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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구 대표팀이 결국 올림픽 경기에서 패했습니다. 요즘의 미국 농구팀의 경기력을 고려해 보면 강호인 프랑스가 미국에 승리를 했는데 업셋이라고 표현하기가 민망합니다. 암튼 미국의 올림픽 25연승은 마감 되었습니다.

이제 미국을 두려워하지 않는 농구 강국이 많이 있습니다. 프랑스, 스페인 등은 미국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를 받고 있기에 프랑스가 승리했을 때 그럴수도 있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는 업셋이라고 이야기 했겠지만...
프랑스의 승리 요인은 에반 포니에의 차가운 28득점 그리고 경기 막판 16대 2의 압도적인 질주 이었습니다. 포니에는 개인 기량은 미국이 앞서지만 팀으로서는 해 볼 만하다는 의미의 말을 했습니다.
최근 미국의 경기력은 정말 심각합니다. NBA 선수가 출전한 지난 8경기에서 3승 5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그냥 설렁설렁 뛰면 미국은 승리할 수 없습니다.
미국은 144번의 올림픽 경기에서 겨우 6번 패했고 NBA 선수가 출전한 이후로는 53승 4패를 기록중입니다. 미국의 가장 최근 올림픽 실패는 동메달을 딴 2004년 아테네 올림픽입니다.

아테네 올림픽 이외의 올림픽에서는 NBA 선수가 출전한 미국팀이 모두 우승했습니다.
미국은 즈루 할러데이가 18득점을 했습니다. 뱀 아데바요, 대미안 릴라드 그리고 케빈 듀란트가 12, 11 그리고 10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뭐, 미국이 충분히 유리했고 이길 수 있는 점수차를 역전패 당했기 때문에 더욱 경기 결과는 미국팀에 타격이 있겠습니다. 미국은 4쿼터 5분 23초 남은 상황에서 6점을, 3분 30초 남은 상황에서는 7점을 앞서 있었습니다. 
이후로 미국은 9개의 슛을 모두 실패했고 프랑스는 16대 2로 질주를 했습니다.
프랑스의 감독 빈센트 콜렛은 그저 에반 포니에가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프랑스에 패했지만 미국에게 설욕의 기회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A 그룹의 남은 경기 이란과 체코와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8강진출은 무난하게 됩니다. 만약 한 경기를 패한다면 8강 진출은 장당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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